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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앤오프-여름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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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곡자
게스트 선정
‘여름의 끝’은 K-청량함을 잘 담고 있는 곡으로, 아직 닫히지 않은 청춘의 시기를 건너고 있는 이들의 모습이 눈 앞에 그려지는 멜로디와 가사를 담고 있어요. <오류의 섬에서 만나요>에서도 그런 무드를 읽을 수 있었는데요. 이 소설의 엔딩 장면에서 재생하고 싶은 가사가 있어요. “이제 우린 헤어지겠지만 낯선 그 미래에 우리의 궤적이 있었으면 해 /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기억 될까 /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변해 갈까 / 어쩌면 우리 둘 다 추억을 지운 채로 지낼까” 서로의 용기와 애정에 기대어 트라우마를 이겨낸 주인공들이 맞이하는 끝을 곱씹어 보게 됩니다. 슬프되 슬프지만은 않은, 애틋한 끝인 동시에 시작을 기대하는 아름다운 순간을 위한 노래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