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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사교생활을 찾아서 (2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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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은 우리 모두에게 이름 붙이기 쉽지 않은 과도기입니다.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고, 사람들이 모인 공연장이나 야구장에서 함성을 지르는 것이 가능해진 일상이 돌아왔습니다. 반가운 한편으로는 어색합니다. 재난의 시기를 거치는 동안, 실내에서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는 방법이라든가 재택근무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골몰하던 우리는 다시 새로운 미션 앞에 서게 됩니다. 그건 잃어버린 사교생활을 찾아가는 것이죠. 어쩌면, 모두가 같은 필요를 느끼지는 않을 것입니다. 혼자만의 시간, 또는 한 지붕 아래 사는 사람들과의 교류만으로도 어느 정도는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맛보는 날들도 있었으니까요. 다만, 지난 2년 여동안 우리 각자가 분명하게 경험했던 단절과 고립의 상태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되돌아보면 거기서부터 빠져나온 것이 다행이라고 느껴질 정도의 시간들이요. 오늘 소개할 4편의 콘텐츠는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을 다시 찾아가는 방식으로 타임라인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과도기를 헤쳐나가는 데에, 이어지는 콘텐츠들로부터 긴히 도움을 받으실 수 있기를요!
○ 링마 《단절》 ○ 노리나 허츠 《고독의 시대》 ○ 장기하 [공중부양] ○ 제시카 팬 《이제 나가서 사람 좀 만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