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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딩이 없는 나이 시리즈 (20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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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규 5집 앨범 [라일락]을 발표하면서 아이유는 “수다스러웠던 저의 20대 내내, 제 말들을 귀찮아하지 않고 기꺼이 함께 이야기 나눠 주신 모든 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라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렇게 “내 맘에 아무 의문이 없어 난 이 다음으로 가요."(‘에필로그’)라는 가사와 함께 앞으로 이어질 음악들을 예고하기도 했죠. 얼마 전 나흘 간격으로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JTBC 드라마 <서른아홉>이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전자는 남아도는 체력으로 청춘의 근본을 보여주겠다고 했고, 후자는 친애하는 이들끼리 헤쳐나가는 생의 불안정한 시기를 담아내겠다고 했습니다. 생애주기마다 새롭게 다가오는 통과의례를 지나쳐가다 보면, 끌어안고 있는 고민의 모양새도, 그런 고민들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망도 조금씩 달라지지요. 그 사실을 깨달을 때마다 숫자가 들어간 제목만 보고 고른 콘텐츠에 무작정 의지를 하게 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오늘은 나이에 맞는 에너지로, 때로는 이전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작품 4편을 소개합니다.
○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 아델 [30] ○ 이서기 《월 200도 못 벌면서 집부터 산 31살 이서기 이야기》 ○ 요나스 요나손 《핵을 들고 도망친 101세 노인》